중국아재: "니카인" 

(너 까봐: 딜러 플레이어 까봐)

그랬더니

하~

9에요 9

장하고 9

박매니저가 아직도 기억이 난답니다.

K하고 다이아몬드 9였다고…

아까 그 카드까던 아저씨가

중국말로 뭐라고 뭐라고 그러면서

카드를 휙 던지더랍니다.

우리도 9거든요.

이야 3천만원이 그냥 그 카드 한장에…

이겼으면 끝나는 상황이였으니

얼마나 아쉽습니까

투깡맨 형님 다리에 힘이 축 풀려서

막 서운해하면서

다음판도 베팅하려고 했어요

같이 온 형님이 말렸습니다.

아는형님: "9타이 못 먹으면 쉽지 않다"

아는형님: "이건 운명이야, 그만 해라"

그랬더니 투깡맨 형님도 망설여지지요..

그래서 베팅은 안하고 한판을 쉬었어요.

중국 애들도 그 판에 베팅을 다 안 했거든요.

하 참나ㅋ

그냥 한방에 내추럴 8로 이겨 버리더라고요.

아는형님: "여긴 아닌가벼"

아는형님: "여기는 우리 자리가 아니여, 다른데로 가자고"

말린 형님은 이제 눈치 엄청 보였죠…

베팅했으면 먹었을 판인데 말입니다.

그렇게 여기는 아닌가 보다 하고 다이를 쭉 돌아

캐셔 건너편으로 갔습니다.

플, 뱅, 플, 뱅, 플 이렇게 다섯개가 나와있었어요 옆줄로

이제 뱅커를 때릴 타이밍인데

이미 뱅커가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박매니저가 딱 봤더니 용칠이 인거에요. 드레곤 세븐

플, 뱅, 플, 뱅, 플 이제 뱅에 배팅을 때릴 타이밍이라고 했잖아요.

박매니저: "형님 여기 무슨 다이인지, 알고 베팅하신겁니까?"

투깡맨: "뭐 뭔데요."

투깡맨: "똑같은거 아니요?"

박매니저: "용칠이라고 뱅커가 세번째 카드를 받아 합이 7로 이기면"

박매니저: "베팅 한거를 먹어도 안 줘요"

투깡맨: "아 그려요?"

투깡맨: "그럼 안되겠네…"

투깡맨: "에이 몰랐네…. 이번에도 안되겠다."

그때!!

때마침 카드가 오픈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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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5로 이겼어요

뱅커는 장 + 5

플레이어는 1+1+ 꽁

그래서 그냥 끝났습니다.

박매니저가 얼마나 미안합니까….

앞전에 친구가 말려서 베팅 하려고 했는데 9타이 못먹었고

이번에는 박매니저가 설명 듣는다고 베팅 못해서 못 먹었죠,

이쯤 되면 보통 멘탈이 무너지잖아요

20만불 손에 꽉 쥐고 있었는데…. (3,000만원 정도)

근데 뭐ㅋㅋ 별 반응도 없으셨답니다.

또 어슬렁 어슬렁 하시더니

캐셔 앞으로 다시 갔어요.

플 2개

뱅 2개

플 2개

뱅 2개

플 5개

뱅 1개

이렇게 찍혀있네요.

우리 투깡맨 형님 뱅에 베팅을 하셨습니다.

박매니저가 이제는 미안해서 못 말리겠다고…

못 말렸어요

형님은 뱅에 베팅을 하셨는데

카드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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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장 + 장

뱅커가 장 + 1

와,,, 또 이렇게 나온겁니다.

카드를 하나씩 더 받았어요.

카드를 촤아아아악 쪼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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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무늬가 있어요

최소 그림은 아니에요

또 추우우욱 까는데

위에 점이 두개 찍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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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까보니까 좀 허전해요 무늬가

아 숫자 4가 나왔습니다.

플레이어도 오픈을 시켰죠.

또 동네 아줌마들 막 난리가 났어요

꽁~꽁꽁!!!

뱅커는 합이 5였고,

플레이어는 이제 1,2,3….

그 다음에 뭐 ….9, 10, J, Q, K

뭐 나올 카드가 엄청 많잖아요!

뭐가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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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이 나왔습니다~

꽁이 나와서 뱅커가 5

플레이어가 0으로

우리 투깡맨 형님이 이겼어요.

셋이 막 부등켜 안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 역경을 다~ 견뎌내고, 진짜로 투깡 딱 해서

40만불을 만들었어요.

칩 4개를 현금으로 바꿨습니다.

6,000만원 정도 되는 돈이에요.

어떻게 했게요?

박매니저랑 형님이랑

투깡맨 형님 양팔 잡고 연행을 했죠

투깡맨: "에이 걱정하지마~"

투깡맨: "끝이야 끝! 안해 더 이상"

그렇게 환전하자마자 박매니저 통해서 

바로 한국으로 돈 보내 버렸다고 합니다ㅋㅋㅋ

박매니저랑 친구형은 완전 신나 있었는데

우리 투깡맨 형님은 덤덤했다고 합니다.

그때 시간이 오후 8시 정도 밖에 안됐는데

보통 그렇게 따면 막 여운이 남아서

잠도 못 자고, 게임하러 다시 가거나 그러는데

호텔 들어가서 유튜브 보더랍니다.

그날 저녁 잠 잘~자고 한국 돌아가셨다고!

돌아가서 벤츠 한대 뽑으셨다고 하네요 ㅎㅎ

이번 편에서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참 재미있는 형님 분들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