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으로 17억을? (카지노 VIP손님) # 6
카지노에 온지 두시간도 안 돼서 200만 페소로 600만 페소를 만드십니다.
200만으로 600만 페소를 만든 거면,
5000만 원으로 1억 5천을 만을 만든 겁니다
키햐 ~
두식이: "회장님 이번 일정도 길고 크림슨에 방 열흘 잡아뒀는데"
두식이: "편하게 하시죠! 쉬엄쉬엄 하셔도 됩니다."
회장님: "그래 두식아, 오늘은 여기서 그만하자"
회장님: "형 그동안 고생 진짜 많았다. 마닐라 가서 얼마나 죽었나 몰라"
회장님: "내가 여태 죽은 거 반만 찾으면 진짜로 도박 안하고 싶다."
회장님께서 이젠 정말 도박이 무섭다고 합니다.
카드를 받아서 숫자 확인하는 그 순간까지가 너무 두렵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두식이: "회장님 이번 일정도 길고, 형님 빠따도 있으시니까"
두식이: "차분히 올리셔서, 뭐 위로는 늘 하시던 스타일로 열어 두시고"
두식이: "밑으로는 제가 잘 잠가 드리겠습니다. 편안하게 하십쇼"
회장님: "그래 두식아 너밖에 없다. 방으로 올라가자."
그렇게 회장님은 세부 오셔서
첫날은 200만 페소로 술 조금 드시고,
둘째날 부터 게임 시작했는데 두 시간도 안 돼서 200개로 -> 600개 만드시고
방으로 올라가셨습니다.
회장님: "네 이름으로 디포짓 해뒀어, 오늘은 게임 안 할 거니까"
회장님: "오늘은 집에 가라, 내일 또 와"
두식이: "예 알겠습니다 회장님."
그러고 두식이는 집으로 갔습니다.
.
.
.
.
.
.
.
.
.
.
그 다음날 아침
제이파크 정캣 카지노에서 두식이한테 전화가 왔어요.
핸드폰: "띠~리~링~"
직원: "두식씨, 손님 게임 시작하셨습니다."
두식이: "네 알겠습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두식이 집이 라훅에 위치했고, 회장님이 계신 카지노가 막탄에 있었는데
라훅에서, 막탄까지 한 40분 정도가 걸렸다고 해요. (차 안 막힐 때 기준)
두식이가 씻고, 도착하는 데까지 넉넉히 1시간 30분이 걸려서
제이파크 리조트 카지노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끝에서 회장님이 게임하고 있었어요.
(무거운 기운과 음산한 기운이 싹 밀려오더랍니다.)
두식이는 회장님 계신 테이블에 바로 가지는 않고,
두 테이블 건너에서 서있었답니다.
회장님은 두식이가 온 지도 모르고 계속 게임하고 계셨어요.
그때!
갖고 있던 칩을 싹 밀어 넣으시더랍니다.
올인벳이죠
안 좋은 촉이 오더랍니다.
.
.
.
.
.
.
.
.
.
아,,,, 회장님이
힘 없이 카드를 휙 던지시네요
딜러가 앞에 있는 칩 모두 회수해 갑니다.
그 옆에 회장님을 보니 축 늘어져있으셨답니다.
축 늘어지셔서 위에 있는 샹들리에를 그저 쳐다 보고 계셨다고 해요
두식이 말에 의하면 마치 사형선고 받은 사람 같았다고 합니다.
초점 없는 눈으로 샹들리에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잠시였지만, 그 시간이 정말 긴 시간 같았다고 합니다.
두식이가 회장님께 다가갔어요.
두식이: "회장님"
회장님: "야~ 두식아"
회장님: "아 뭐 오링 났어 ㅋㅋㅋ"
회장님: "에이ㅆ 이거 C바 어떻게 하냐 ㅋㅋㅋㅋ"
회장님: "삽 됐네, 아 일단 방으로 가자 쪽팔리다!"
회장님: "형 괜찮으니까, 집에 들어가 있어 인마"
두식이: "형님,,,,"
회장님: "들어가 있어"
두식이: "예 회장님, 쉬십쇼"
그 다음날
회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회장님: "두식아 200만 원 들어왔다. 애들 시켜서 환전 좀 해줘라"
.
.
.
.
.
오링
그 다음날 300만 원 입금 -> 오링
이렇게 방을 잡아둔 열흘 동안 200만 원, 300만 원, 400, 500 이렇게 한 돈이
3~4천만 원이 넘어갔습니다.
두식이는 회장님께 롤링비 받으면 해결하려고
앞전에 방 값이며 밥 먹은 거, 경비며 뭐 미리 결제를 다 했는데
한 이틀 정도가 지나니 회장님께 입금되는 텀이 생깁니다.
돈이 십 원도 안 들어왔다고 해요.
두식이도 이제 돈이 다 떨어져 가서 호텔을 더 연장해 드릴 순 없고
자기 집으로 가자고 말합니다.
두식이: "형님 저희 집으로 가시죠"
회장님: "야 너 뭐 집에 애도 있고, 와이프도 있고 어떻게 가니"
두식이는 회장님을 그냥 버려 둘 수가 없었다고 해요
그냥 두면 혹여나 나쁜 맘 먹을거 같기도 하고
또 그전에 회장님이 팁 1억이나 챙겨주셨는데
이미 그 돈은 사장 새끼가 들고 튀어서 두식이는 써보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나한테 1억이란 돈을 줬던 형님인데,
끝까지 내가 케어를 해야겠다.
돈이 되던 안되던 일단 챙겨야 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형님을 모시고 아기와 와이프가 있는 집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그렇게 불편한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됐는데요.
회장님 일상이라고는 매일같이
핸드폰으로 카톡, 전화
카톡, 전화, 카톡, 전화하셨다고 합니다.
회장님: "두식아 200만 원 들어왔다. 환전 해줘라"
두식이: "예 알겠습니다."
두식이 집이 근처에 있는 라훅에도 세부 꽤 큰 카지노가 있긴한데요.
굳이 막칸까지 가서, 하던데가 익숙하다고 먼 곳까지 갔다가 또 죽고오고,
또 나갔다가 오링나서 전화오면, 모셔오고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회장님께 200만 원이 송금돼서
오늘도 나가시나보다 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회장님: "두식아 오늘은 나 혼자 갈게"
두식이: "예 회장님"
그렇게 혼자 나가셨어요.
회장님 이전에 한판에 1억, 2억씩 맥스로 빵빵 때리시던 분이
10만 원, 20만 원씩 베팅을 하니 그게,,,, 성에 차겠습니까
200만 원, 10만 페소도 안되는 돈 갖고
500 페소짜리 다이에 가서 삐노이들하고 같이 카드 까면서
(카드 까는거 무섭다고 하신분은 어디가고?)
2000 페소 가서 내추럴로 이기면 막 희열에 찬 얼굴로
파이팅 하고 계신걸 보니까
두식이가 화가 나기도 하고(걱정), 씁쓸하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하면서
아이, 웬만하면 나도 안 따라가야지 하고 있던 찰나에
혼자 나가신 겁니다.
회장님 낮에 나가셨는데, 저녁이 되고, 새벽이 됐는데도
전화도 안 오고, 집에 안 들어 오더랍니다.
두식이는 기다려지는 거죠,,,
집에 있는 강아지가 한 마리 없어져도 걱정되고 기다려지는데
편히 잠이 오겠습니까…
.
.
.
.
.
.
그렇게 새벽 4시쯤 됐는데, 문 따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게 뭐 땀인지, 비가 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젖어있었다고 해요
두식이: "형님 웬 비가.. 밖에 비 와요?"
회장님: "아니다, 그냥 생각할 것도 있도 그래서
회장님: "걸어왔어"
와,,, 막탄에서 라훅까지 걸어오셨답니다….
세부는 마닐라하고 좀 달라서
거리에 가로등도 많이 없고, 그나마 관광도시라
크게 위험은 없지만 집까지 오는 중간에
우범 지역도 있고, 도로도 포장 안된 데가 많아서
걸어서 오기란 쉽지 않은 거리거든요.
차로 이동할 때 40분 거리니까,,,,
걸어서 2시간?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먼지 다 뒤집어 쓰고, 온몸에 땀 흠뻑 젖어서 걸어 오신겁니다.
그 200만 원 바꿔서 나가시더니 또 오링 됐습니다.
회장님: "두식아 담배 하나 줘라"
둘이 같이 담배를 피우러 갔는데
두식이가 그 모습을 보니, 눈물이 쏟아 지더랍니다.
두식이: "아니 형님, 도대체 어떻게,,,,,"
회장님: "어 아니야"
회장님: "생각할 것도 있고 그래서 걸어온 거야"
회장님: "형 괜찮다"
회장님: "라면이나 하나 끓여줘라"
-
72500만원으로 17억을? (카지노 VIP손님) # 7 완결2022.10.14307
-
열람중2500만원으로 17억을? (카지노 VIP손님) # 62022.10.14308
-
52500만원으로 17억을? (카지노 VIP손님) # 52022.10.14335
-
42500만원으로 17억을? (카지노 VIP손님) # 42022.10.14307
-
32500만원으로 17억을? (카지노 VIP손님) # 32022.10.14298
-
22500만원으로 17억을? (카지노 VIP손님) # 22022.10.14303
-
12500만원으로 17억을? (카지노 VIP손님) # 12022.10.14380